에버런과 와이브로의 만남, 그리고 인강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와이프님의 인강시청 목적으로
지난 3월에 에버런 S60H (와이브로 없는 것) 모델과 모다정보통신의 와이브로 KWD-U1100을 마련했습니다.
(와이브로 있는 모델을 사지 않고 굳이 나눈 것은 다른 기기에서도 와이브로를 쓸 경우에 대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용을 해 보니
인강시청 30분정도면 리부팅이 되어버린다는 와이프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배터리 문제인가 싶어서 그 비싼(13만원이었죠?) 에버런 대용량 배터리를 구입해서 사용했지만
역시 한시간 정도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냥이님의 조언에 따라 AS센터에 입고,
사흘째 되던 날 진행상황을 확인해 보니
그쪽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확인하지 못했고 현재 18시간째 스트리밍 동영상 재생테스트를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회로를 개선했다 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 변화가 있기는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어제 도착한 에버런에 다시 와이브로를 장착하고
인강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풀스크린, 자체스피커 음성출력이었고
테스트 인강은 아X티칭의 교육학 샘플강의로 약 1시간 분량의 아쿠아플레이어 고화질모드였습니다.

먼저 표준배터리로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5분에서 10분간격으로 확인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다 여겼지만
한시간 정도 지났을 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빨간불이 들어온 최대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꺼져 있더군요.
최대절전으로 들어갈만한 세팅이나 버튼조작은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아무튼 표준배터리에서는 1시간 30분정도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대용량배터리로 테스트했습니다.
한시간짜리를 다 돌렸는데도 멀쩡합니다.
한번 더 돌렸는데도 멀쩡합니다.
또한번 돌렸는데도 멀쩡합니다.
그리고 30분정도 더 돌리자 배터리 잔량이 거의 바닥수준을 나타내더군요.

동영상 품질은 대체로 끊김없이 돌아가는 편이었습니다.
기기에 의한 버벅거림은 없어보이고, 60~80% 수준을 보이는 와이브로 수신율 때문에 이따금 끊기기는 했지만요.
하지만 예전에 접속해보았던 J모사이트의 인강은
상당한 수준의 고화질인지 버벅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판서가 적은 인강의 특성상 참고 볼만은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에버런 표준배터리와 와이브로를 이용한 인강시청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대용량배터리를 사용하셔야만 마음편하게 인강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용량배터리의 가격을 감안한다면 최신의 미니노트북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 되므로
대용량배터리 장착시에도 600g에 불과한 무게와 노팬의 정숙성을 필요로 한다면 에버런을 고려해보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선택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덧.
엠베스트와 팍스사이언스 두 사이트의 인강에 대한 테스트 결과
엠베스트는 슬로우비디오같이 느껴지는 끊김이,
팍스사이언스는 그보다 더한 버벅거림이 포착되었습니다.
단, 와이브로가 아닌 무선랜을 사용한 테스트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무선공유기에서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의 테스트였으므로
인강재생능력에 있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덧.
처음부터 무선랜이 불량이었다고는 상상도 못했었네요.
다른 기기와 비교해 보니 무선을 거의 못잡고 있었습니다.
라온에 입고시켜 A/S후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by 푸른마음 | 2008/07/20 14:37 | 컴퓨터/인터넷/통신 | 트랙백(1) | 덧글(4)

자~ 왔어요, 왔어. 따끈 따끈한~

자~ 왔어요, 왔어.
따끈 따끈한~ 노트북이 왔어요.
대만 ASUS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노트북이 왔어요.
일단한번 드셔봐, EeePC 1000H~

....잠깐!
일단은 보류.... 였지만....에서는 901 지른다며!

예.
원래 901로 질렀습니다.... 만....
SSD가 SATA 방식이 아닌 Expresscard방식을 썼고
SLC 4기가는 너무 작으며
MLC 8기가 하드의 쓰기 속도가 느린 점,
조금 작게 설계된 키보드의 불편함 등등의 이유로
입고 및 배송 전에 모델 바꾸기라는 신공을 펼쳤습니다.
SSD에 대한 아쉬움은 나중에 하드를 교체검토하는 것으로 대신해볼까 하고요.

원래 화요일에는 받을거라 했는데
물량 미입고로 인하여 오늘에야 받았네요.
(와이프님이 때타는 거 싫다고 블랙 모델을 적극 요구하신 덕분이죠. 화이트였음 화요일에나 받았을 겁니다.)
....덕분에 USB 메모리도 하나 받았지만요.

처음 포장에서 본체를 꺼내보았을 때
생각보다 가볍다고 생각했습니다.... 만
배터리를 안끼웠으니 그럴만도 하죠.
하지만 배터리를 끼워도 다른 노트북보다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그래도 에버런에 익숙해진 와이프님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충전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와이브로 및 기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와이프님께 가장 중요한 인강 재생능력과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한 테스트를 해 볼 생각입니다.
....뭐, 지금까지 취합된 정보를 놓고 본다면 꽤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하지만요.

by 푸른마음 | 2008/07/19 16:46 | 컴퓨터/인터넷/통신 | 트랙백 | 덧글(0)

노트북이 없으니....

노트북이 없으니 무척이나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아니라 와이프님이 그럴 것 같다는 겁니다.

어제 라온디지털 서비스센터에 에버런을 입고시켰습니다.
원래는 키 1-6이 안먹히는 문제였는데....
알고보니 게임키로 동작시킬 때 그렇게 되도록 설정되어 있었던 거더군요.
(키 백라이트가 들어올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기왕 간 김에 인강 시청시 한시간정도 뒤에 재부팅되는 문제를 문의하고
그쪽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게 입고를 시켰습니다.

그렇게 되니 어제부터 와이프님은 도서관에서 인강을 못듣고 계시지요.
(키 문제로 쓰지 못한 날짜까지 치면 더 되고....)
주문한 제2대 노트북은 18일부터 배송이고요....

옛날엔 노트북이 아주 귀한 물건이었는데
이젠 그때보다 훨씬 쉽게 구할 수 있고,
그것이 없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 걸 보니....
세상이 변하긴 변했나 봅니다.

덧. 근데 어디는 이런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적으로 일하고 있고, 누구는 그걸 뛰어넘어 거의 원시 레벨이네요.

by 푸른마음 | 2008/07/16 19:51 | 살아가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최소부하?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일세....에서 적겠다고 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핵심적인 건 거기에 다 적어두었지만요.

지하철을 타고 다시 향한 용산.
더운 날씨를 이겨가며 서비스센터로 향했습니다.
직원에게 어제 교환받은 파워인데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니까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러면서도 최소 하루 이상 테스트해서 내보낸 거라 그럴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차근차근 제 환경에서 문제를 찾아보려 애쓰시더군요.
연결했던 보드는 어떤 보드인지, 다른 보드에 연결해 보았는지, 하드는 몇개나 연결했는지....
제 기억에 근거해 하나하나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측정장비에 다시 연결하자 정상치를 가리키는 수치.
저는 잘 모르겠어서 입구에 있는 실제 보드에 연결해서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지요.
그분께서도 일단 전날 교환해주신 분을 호출하셨고
요청대로 실제 보드에 연결하여 전원을 넣으셨습니다.
위이이이잉~

....에엥?

너무너무 잘 돌아가는 시스템....

"....환장하겠네"
제 입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레 그 말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 확인을 해본다고 해봤는데 그렇게 잘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으니 말입니다.

더이상 볼 필요는 없었지만
저와 응대해주신 분, 그리고 호출받고 오신 분 모두
몇번씩 온오프를 반복하며 확인해주시고
나름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원인은 "최소부하"에 있었습니다.
그 파워에는 최소부하가 설정되어 있어
메인보드 외에도 하드까지 다 연결되어 있어야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쓰는 또다른 파워에서 그런 경우를 보지 못했고
전날 제 컴에 연결시 하드 두개는 연결한 걸로 기억했는데....

어쨌든 거기서 정상 가동되니 별 수 있나요.... 다시 가지고 나왔습니다.

집에서 재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얼라리여?

잘 돌아가더군요.

SATA하드만 끼웠을 때 안돌아갔던 것 같은데.... 이상하다.... 싶었지만
제 기억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잘 돌아가니 만족입니다.

비싼값도 못하나.... 생각했었는데
그런 생각은 가시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by 푸른마음 | 2008/07/13 22:25 | 컴퓨터/인터넷/통신 | 트랙백 | 덧글(6)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일세....

한두달 정도 전이었나....
2006년에 산 제 파워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나가버렸습니다.
당연히 A/S 센터에 가서 교환을 받았지요.

그런데....
며칠전 또 전원이 나가버렸습니다.

이게 도데체 왜 이러나.... 하는 짜증과 함께
오늘 다시 A/S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교환....

교환해주면서 전압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여주더군요.
저야 어느정도가 정상범위인지 몰라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요.

하지만....
집에 와서 짜증이 물밀듯이 샘솟았습니다.
동.일.증.상. 발생....

혹시나 보드문제인가 싶어
바로 옆 신혼컴을 활용하여 테스트 해 봤습니다.

결과는....

교환받은 파워+괴물컴=전원X
신혼컴 파워+신혼컴=전원O
교환받은 파워+신혼컴=전원X
신혼컴 파워+괴물컴=전원O

심지어 전원케이블의 맞바꾸기를 시도했음에도 결과는 같은 맥락....

아니,
어떻게
교환한 게 이지경일 수 있죠?

1차 교환때와는 달리 실제 메인보드 확인 안했을 때 체크했어야 하는데....

좀 미안하지만....
내일 가서 아침부터 싫은 소리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
2008년 7월 10일 서비스센터 방문결과 정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정상작동을 확인했습니다.
원인은 "최소부하" 에 있었습니다.
보드는 물론 하드에까지 전원케이블을 끼워야만 정상 작동하는 것이었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씁니다.

by 푸른마음 | 2008/07/09 22:34 | 컴퓨터/인터넷/통신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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