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태어난 지 벌써 나흘째,
어제 병원퇴원 및 산후조리원 입실을 하였고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어(?) 출근하여 글을 써 봅니다.
밑쪽에 약간의 과정을 내비치기는 하였지만
아이 출산과정은.... 이랬더랍니다.
예정일 5일 경과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유도분만을 하기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인위적인 처치가 이루어지는 걸 부담스러워 했던 와이프님,
약 하나 먹지 않던 전례를 과감히 깨고
이왕 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한약 먹겠노라고 선언하시었습니다.
마침 이슬이 비치는 것도 확인했기에
예정일+6일차부터 한약을 대령하였지요.
다음날 아침, 출혈이 발견되어 병원에 가 보니 좀 애매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일단 바로 유도분만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출혈이 심할 경우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요.
11시경부터 분만에 필요한 처치가 시작되었고
1cm 정도 진행된 1시경부터 와이프님이 본격적으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살살 아픈 정도로 느꼈던 가진통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2시경 2cm, 3시경 3cm 으로 거의 한시간에 1cm씩 진행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무통분만조차 선택하지 않은 와이프님께서 정말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까 싶더군요.
3cm부터는 통증이 더욱 심해져 결국 와이프님도 무통분만을 요구하더군요.
하지만 그때부터 매우 빠른속도로 분만이 진행되어 그대로 정상분만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생시각이 2009년 10월 12일 오후 3시 33분이었으니 2시간 30분정도의 진통을 겪은거죠.
특히 3cm 이후는 단 30분정도에 진행되었으니 그야말로 엄청나게 빠른 것이었고
저나 와이프님은 물론 병원에서도 놀라워할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투여한 약의 놀라운 효과였던 것 같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 역시 같은 경험을 하셨으니까요.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네요.
항상 걱정해주시고 보살펴주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척분들, 조상님과 神,
진료에 만전을 기해주신 의료진 여러분,
기대와 축하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지인분들과 얼음집 친구분들,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태어나 준 제 아이와
오직 아이를 위해 41주의 긴 여정을 이겨낸 제 와이프님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어제 병원퇴원 및 산후조리원 입실을 하였고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어(?) 출근하여 글을 써 봅니다.
밑쪽에 약간의 과정을 내비치기는 하였지만
아이 출산과정은.... 이랬더랍니다.
예정일 5일 경과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유도분만을 하기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인위적인 처치가 이루어지는 걸 부담스러워 했던 와이프님,
약 하나 먹지 않던 전례를 과감히 깨고
이왕 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한약 먹겠노라고 선언하시었습니다.
마침 이슬이 비치는 것도 확인했기에
예정일+6일차부터 한약을 대령하였지요.
다음날 아침, 출혈이 발견되어 병원에 가 보니 좀 애매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일단 바로 유도분만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출혈이 심할 경우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요.
11시경부터 분만에 필요한 처치가 시작되었고
1cm 정도 진행된 1시경부터 와이프님이 본격적으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살살 아픈 정도로 느꼈던 가진통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2시경 2cm, 3시경 3cm 으로 거의 한시간에 1cm씩 진행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무통분만조차 선택하지 않은 와이프님께서 정말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까 싶더군요.
3cm부터는 통증이 더욱 심해져 결국 와이프님도 무통분만을 요구하더군요.
하지만 그때부터 매우 빠른속도로 분만이 진행되어 그대로 정상분만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생시각이 2009년 10월 12일 오후 3시 33분이었으니 2시간 30분정도의 진통을 겪은거죠.
특히 3cm 이후는 단 30분정도에 진행되었으니 그야말로 엄청나게 빠른 것이었고
저나 와이프님은 물론 병원에서도 놀라워할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투여한 약의 놀라운 효과였던 것 같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 역시 같은 경험을 하셨으니까요.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네요.
항상 걱정해주시고 보살펴주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척분들, 조상님과 神,
진료에 만전을 기해주신 의료진 여러분,
기대와 축하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지인분들과 얼음집 친구분들,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태어나 준 제 아이와
오직 아이를 위해 41주의 긴 여정을 이겨낸 제 와이프님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덧글
날림 2009/10/15 10:55 # 답글
두 분 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Jjoony 2009/10/15 12:03 # 답글
다시 한 번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복합니다.수고하셨어요^^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9/10/15 12:07 # 답글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역설 2009/10/15 12:43 #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예쁘네요~ ^^
EST 2009/10/15 13:08 # 답글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말로는 어떻게 표현해도 한참 부족합니다만 정말 고생 많으셨을 부인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 전합니다. 산후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고 예쁘게 따님 잘 키우시길 바래요^^
코토네 2009/10/15 13:19 # 답글
아빠가 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쯔유히메 2009/10/15 14:15 # 답글
드디어 아빠가 되셨군요! 축하합니다! 아가도 너무 예쁘네요;ㅅ;
밀크소다 2009/10/15 14:31 # 답글
아이공 이쁜 딸내미.. 부럽습니다. 저도 샘을 팍팍 내야 둘째가 따님이 되시려는지.. 전남위녀는 어찌 안될까요? 흑흑 ㅠ.ㅠ 아직 성별은 모르지만 또 아들일것 같다는 예감도.. ㄷㄷㄷ저야 아들놈이 앞짱구+뒷짱구에 머리 커주셔서 10센치 열리고도 2시간 반 정도 고생을 했지만 ㅠ.ㅠ 확실히 ㅂㅅㅅ은 10센치 열리는데 한시간도 안걸리게 해주더라구요. 아.. 다시 생각하면 눈물이.. 전 애초에 겁이 많아 무통분만은 꿈도 못꿨구요(아프고 말지 내 척추에 주사바늘은 ㄷㄷㄷ)10센치 열리고 2시간쯤 지나 의사가 제왕절개 할거냐고 물었을때도 아니라고 그냥 낳는다고 버텼어요. 낳고 나니 애 머리가 골반에 끼었던 자국이 선명하더라구요. 꼬박 하룻동안은 머리에 테 둘렀던 손오공 같았어요. ㅎㅎㅎ
이제 당분간은 밤에 잠도 못주무시고 사모님도 무척 힘드시고 하셔서 푸선배님이 더 바빠지실거에요. 그래도 따님이 주는 감동과 기쁨은 그 모든걸 다 없애주고도 남으리라고 믿습니다. 아빠 엄마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
까마귀 2009/10/15 15:29 # 답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하품하고 있는 아가가 귀엽네요.
アムロ 2009/10/16 00:16 # 답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니 2009/10/16 18:47 # 답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초짜 2009/10/17 15:48 # 답글
오 축하드립니다^^
단디사랑 2009/10/19 16:29 # 답글
수고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채다인 2009/10/22 19:56 # 답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아가가 귀엽네요 +ㅇ+)
Layner 2009/10/23 12:57 # 답글
축하드립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팡그람 2009/10/25 23:07 # 답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