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글루스를 들썩이게 했던 일련의 사건들,
그를 보며 내 입에서는 그저 한숨만이 나온다.
정책의 변화.... 어찌보면 그것은 지엽적인 일에 불과하다.
정말 심각한 것은 조직의 불협화음,
그리고 이글루스 운영진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인한 신뢰 상실. 그것이다.
더욱 강화된 포털사이트를 추구하는 네이트, 엄청난 이용자와 운영수익을 자랑하는 싸이월드.
지금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글루스가 적어도 그 둘 중 하나의 모습에는 부합해주기를 원하는 듯 하다.
하지만 온네트 시절부터 이어내려온 이글루스의 분위기는 그와 맞지 않다.
충성도 높은 회원들에게서 나오는 보다 전문화(?)된 컨텐츠,
그리고 회원 다수의 의사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두는 모습,
그것이 이글루스가 네이버도, 다음도, 네이트도 아닌 이글루스일 수 있는 이유인 것이다.
이질적인 두 조직문화, 충돌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영업양수도를 통해 이글루스 서비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이 되었다면
그 속에서 어떻게든 두 이질적인 조직의 절충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고
그 노력의 결과물을 회원들에게 제공하였어야 옳았다.
그들은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나름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가 없다.
처음 가입연령 하향조정이 공지되었을 때만 해도 나는 그러한 노력이 있었으리라 생각했다.
이글루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의 한 일원으로서,
또한 지금까지 사랑받아왔던 이글루스의 모습으로서
고민끝에 나온 절충안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그것이 나나 다른 많은 회원들의 마음에는 쏙 들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이 힘들어했을 이글루스 운영팀들의 고민과 한숨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제오늘의 일은 그 믿음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 전체적인 분위기대로 법무팀에서 들이민듯한
이글루스 서비스 이용약관 개정안은
체제에서 내용까지 이글루스의 기존 약관과 정신을 무시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검토와 융합작업 없이 이글루스 운영진에 의해 그대로 게시되었다가
원래의 약관에서 숫자만 뜯어고친 형태로 재게시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 법무팀쪽의 개정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수정의 흔적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무기력하고 안일하게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공지에까지 이르렀다는 점을 보면서
그런 모습으로 어떻게 기존 이글루스의 정책을 지켜 나가겠다는 것인지 회의감을 느꼈고,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랴부랴 뒷수습에 나서고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하는 식으로밖에 비쳐지지 않는 약관수정의 모습을 보며
정말로 두 조직문화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노력을 했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백번 양보해서 이글루스의 모습을 지키기 위하여 일부러 혼란을 유도했다고 생각하기에도
회원들에게 끼친 불신의 부작용은 더 컸기에
그러한 모든 점들이 나를 화나게 하고, 이글루스 운영팀을 불신하게 하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 자체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서비스가 지속된다면 평생 쓰고 싶었던 이글루스,
과연 이런 상태라면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 그저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저 한숨만 나온다.
그를 보며 내 입에서는 그저 한숨만이 나온다.
정책의 변화.... 어찌보면 그것은 지엽적인 일에 불과하다.
정말 심각한 것은 조직의 불협화음,
그리고 이글루스 운영진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인한 신뢰 상실. 그것이다.
더욱 강화된 포털사이트를 추구하는 네이트, 엄청난 이용자와 운영수익을 자랑하는 싸이월드.
지금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글루스가 적어도 그 둘 중 하나의 모습에는 부합해주기를 원하는 듯 하다.
하지만 온네트 시절부터 이어내려온 이글루스의 분위기는 그와 맞지 않다.
충성도 높은 회원들에게서 나오는 보다 전문화(?)된 컨텐츠,
그리고 회원 다수의 의사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두는 모습,
그것이 이글루스가 네이버도, 다음도, 네이트도 아닌 이글루스일 수 있는 이유인 것이다.
이질적인 두 조직문화, 충돌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영업양수도를 통해 이글루스 서비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이 되었다면
그 속에서 어떻게든 두 이질적인 조직의 절충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고
그 노력의 결과물을 회원들에게 제공하였어야 옳았다.
그들은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나름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가 없다.
처음 가입연령 하향조정이 공지되었을 때만 해도 나는 그러한 노력이 있었으리라 생각했다.
이글루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의 한 일원으로서,
또한 지금까지 사랑받아왔던 이글루스의 모습으로서
고민끝에 나온 절충안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그것이 나나 다른 많은 회원들의 마음에는 쏙 들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이 힘들어했을 이글루스 운영팀들의 고민과 한숨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제오늘의 일은 그 믿음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 전체적인 분위기대로 법무팀에서 들이민듯한
이글루스 서비스 이용약관 개정안은
체제에서 내용까지 이글루스의 기존 약관과 정신을 무시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검토와 융합작업 없이 이글루스 운영진에 의해 그대로 게시되었다가
원래의 약관에서 숫자만 뜯어고친 형태로 재게시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 법무팀쪽의 개정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수정의 흔적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무기력하고 안일하게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공지에까지 이르렀다는 점을 보면서
그런 모습으로 어떻게 기존 이글루스의 정책을 지켜 나가겠다는 것인지 회의감을 느꼈고,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랴부랴 뒷수습에 나서고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하는 식으로밖에 비쳐지지 않는 약관수정의 모습을 보며
정말로 두 조직문화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노력을 했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백번 양보해서 이글루스의 모습을 지키기 위하여 일부러 혼란을 유도했다고 생각하기에도
회원들에게 끼친 불신의 부작용은 더 컸기에
그러한 모든 점들이 나를 화나게 하고, 이글루스 운영팀을 불신하게 하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 자체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서비스가 지속된다면 평생 쓰고 싶었던 이글루스,
과연 이런 상태라면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 그저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저 한숨만 나온다.
















덧글
파파울프 2008/11/28 19:48 # 답글
솔직히... 점점 대형 포털의 그것과 같아지는거죠 뭐. 쓰는 입장에서 그저 잡담 정도나 하는 것이라면 이곳이나 그곳이나 별로 상관 없겠지만... 뭐 아숩죠.
푸른마음 2008/11/29 11:52 #
손에 익었다는 것 외에는 다른 곳과 아무런 차이점이 없는 상태....과연 이글루스를 써야 한다는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만 할까요?
온네트 시절의 이글루스 이야기를 간만에 보는군요.
사실 저도 백수시절 블로그질하다 그 느낌에 반해서 그곳에 입사했습죠~
비록 SK로 넘겨버리게 되었지만...
온네트는 지금도 이글루스같은 전문성 느껴지던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해요.
다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참으로 평가가 엇갈린다고 생각됩니다.
푸른마음 2008/11/29 11:55 #
툴이 아닌 서비스라는 말 자체가기술적 문제가 아닌, 운영의 문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결국 사람이 중요한건데
온네트의 취지는 좋았지만
이글루스 영업양도에서 보았듯
그를 방해하는 현실적 문제가 안타깝고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초령사신 2008/11/28 22:51 # 답글
정말 저 처음 이글루 들어왔을때..그때의 이글루스가 그리워요.ㅠㅠ다른거 다 떠나서 미성년만은 제발이었는데..ㅠㅠ
푸른마음 2008/11/29 11:57 #
ㅠ.ㅠ)
마근엄 2008/12/02 12:40 # 답글
SK인수 시점에서 exodus를 행하길 잘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푸른마음 2008/12/03 18:38 #
출애굽기 아닌 출이글기라도 써야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