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 영화 포스팅이군요.
(....다른 포스팅도 마찬가지라구요? ㅠ.ㅠ)
제목에서 쓴 대로 다크나이트를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물론 와이프님과 함께지요.
배트맨 시리즈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저이지만
나름대로의 이해를 해가면서 잘 보았습니다.
우리의 웨인/배트맨으로 등장한 반가운 그 얼굴,
하지만 본명은 잘 안떠올랐던 그....
바로 크리스찬 베일....
차가우면서도 약간의 느끼함이 느껴지는 그 얼굴을 보았을 때
저는 이퀼리브리엄을 떠올렸습니다.
제가 크리스찬 베일을 본 첫 영화가 바로 이퀼리브리엄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단순히 그 이유 때문만이 아닌 다른 이유로
저는 영화를 보며 다크나이트의 배트맨과 이퀼리브리엄의 프레스턴을 연결짓고 있었습니다.
제가 본 둘의 성격에서 미묘하게 공통된 점, 그리고 차이점을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이퀼리브리엄에서의 클레릭 존 프레스턴....
프로지엄으로 인해 감정이 없이 기계적으로 행동해왔던 그가
감정을 가지게 된 후 반군지도자와 감정과 판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반군지도자는 그에게 감정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도
몇몇 이들은 모두를 위해 감정을 억제해야 함을 알려주지요.
그리고 그래야 할 사람으로 자기자신과 프레스턴을 지목합니다.
사람들의 진정한 지도자, 사람들을 구해내야 할 영웅으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다크나이트에서도 배트맨에게 비슷한 역할과 책임을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들이 등장하죠.
감정으로 맞서지 아니하고, 절대권력에의 유혹에 굴하지 아니하는 모습이 배트맨에게 요구되니까요.
하지만 그 두 결말은 미묘하게 다르고, 또 같지요.
프레스턴은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는 희생을 겪고 완전히 각성하게 되어
감정을 빼앗겨버린 시민들을 위해
권력과 탐욕에 사로잡힌 듀폰트 의장을 제거하게 되죠.
그리고 제거의 실행을 촉발시킨 마지막 방아쇠는 바로 프레스턴의 분노의 감정이었습니다.
반면 배트맨은 희생을 겪으면서도 모두를 구하고자 노력하였고
악의 화신 조커마저도, 극한의 변화를 일으킨 투페이스마저도 감싸안았습니다.
선이 악에 질 수 없다는 이성이 배트맨의 행동을 이끌어냈죠.
하지만 두가지 모두에 공통된 것은
사람들의 뒤섞인 감정 속에서도 선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과
절대적 권력에 대한 초월함,
그리고 자기 자신의 희생이었습니다.
사람들의 감정회복이 새로운 전투의 양상을 나타내지만
그 혼란기를 거치면 세상이 바로잡히리라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
듀폰트 의장을 제거하였음에도 권력에 관심없어 보이는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의 유품인 리본을 만지며 애상에 잠기는 프레스턴의 모습도,
내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지만
그 누구도 절대로 폭파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리라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
세상 모든 일들에 대하여 휴대전화를 이용한 감시가 가능함에도
오직 조커추적이라는 단 하나의 필수불가결한 목적에만 사용한 후
루시어스 폭스가 시스템을 파기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둔 점,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도, 자신을 대신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하비덴트까지 잃었음에도
그 슬픔을 모두 안은 채 스스로 십자가를 짊어지는 배트맨의 모습도
모두 똑같이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해내는 모습에서
전 두 영화를 연결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레스턴도, 배트맨도.... 결국은 순교자라는 느낌으로 말입니다.
그 두 영화를 모두 보셨다면.... 당신은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다른 포스팅도 마찬가지라구요? ㅠ.ㅠ)
제목에서 쓴 대로 다크나이트를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물론 와이프님과 함께지요.
배트맨 시리즈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저이지만
나름대로의 이해를 해가면서 잘 보았습니다.
우리의 웨인/배트맨으로 등장한 반가운 그 얼굴,
하지만 본명은 잘 안떠올랐던 그....
바로 크리스찬 베일....
차가우면서도 약간의 느끼함이 느껴지는 그 얼굴을 보았을 때
저는 이퀼리브리엄을 떠올렸습니다.
제가 크리스찬 베일을 본 첫 영화가 바로 이퀼리브리엄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단순히 그 이유 때문만이 아닌 다른 이유로
저는 영화를 보며 다크나이트의 배트맨과 이퀼리브리엄의 프레스턴을 연결짓고 있었습니다.
제가 본 둘의 성격에서 미묘하게 공통된 점, 그리고 차이점을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이퀼리브리엄에서의 클레릭 존 프레스턴....
프로지엄으로 인해 감정이 없이 기계적으로 행동해왔던 그가
감정을 가지게 된 후 반군지도자와 감정과 판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반군지도자는 그에게 감정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도
몇몇 이들은 모두를 위해 감정을 억제해야 함을 알려주지요.
그리고 그래야 할 사람으로 자기자신과 프레스턴을 지목합니다.
사람들의 진정한 지도자, 사람들을 구해내야 할 영웅으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다크나이트에서도 배트맨에게 비슷한 역할과 책임을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들이 등장하죠.
감정으로 맞서지 아니하고, 절대권력에의 유혹에 굴하지 아니하는 모습이 배트맨에게 요구되니까요.
하지만 그 두 결말은 미묘하게 다르고, 또 같지요.
프레스턴은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는 희생을 겪고 완전히 각성하게 되어
감정을 빼앗겨버린 시민들을 위해
권력과 탐욕에 사로잡힌 듀폰트 의장을 제거하게 되죠.
그리고 제거의 실행을 촉발시킨 마지막 방아쇠는 바로 프레스턴의 분노의 감정이었습니다.
반면 배트맨은 희생을 겪으면서도 모두를 구하고자 노력하였고
악의 화신 조커마저도, 극한의 변화를 일으킨 투페이스마저도 감싸안았습니다.
선이 악에 질 수 없다는 이성이 배트맨의 행동을 이끌어냈죠.
하지만 두가지 모두에 공통된 것은
사람들의 뒤섞인 감정 속에서도 선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과
절대적 권력에 대한 초월함,
그리고 자기 자신의 희생이었습니다.
사람들의 감정회복이 새로운 전투의 양상을 나타내지만
그 혼란기를 거치면 세상이 바로잡히리라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
듀폰트 의장을 제거하였음에도 권력에 관심없어 보이는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의 유품인 리본을 만지며 애상에 잠기는 프레스턴의 모습도,
내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지만
그 누구도 절대로 폭파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리라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
세상 모든 일들에 대하여 휴대전화를 이용한 감시가 가능함에도
오직 조커추적이라는 단 하나의 필수불가결한 목적에만 사용한 후
루시어스 폭스가 시스템을 파기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둔 점,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도, 자신을 대신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하비덴트까지 잃었음에도
그 슬픔을 모두 안은 채 스스로 십자가를 짊어지는 배트맨의 모습도
모두 똑같이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해내는 모습에서
전 두 영화를 연결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레스턴도, 배트맨도.... 결국은 순교자라는 느낌으로 말입니다.
그 두 영화를 모두 보셨다면.... 당신은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덧글
샛별 2008/09/06 23:19 # 답글
전 그런 감정까진 못느꼈고...오직 '굳 'ㅅ'b' 이런생각만;;
푸른마음 2008/09/11 20:42 #
굳은 굳이더라구요.우왕~국ㅋㅋ
배길수 2008/09/07 00:53 # 답글
전 아메리칸 싸이코를 생각하며 미묘한 감정에 젖었습니다(...)
푸른마음 2008/09/11 20:43 #
아메리칸 싸이코는 제가 못봐서 떠올릴래야 떠올릴 수 없었는데보았다면 글이 또 달라졌을까요?
팡그람 2008/09/11 17:49 # 삭제 답글
전 기사 윌리엄을 생각하며 미묘한 감정에 젖었....
푸른마음 2008/09/11 20:43 #
오.... 거기도 크리스찬 베일이 등장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