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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자판에서 세벌식 최종자판으로의 전환, 진작 날개셋을 쓸걸.... 컴퓨터/인터넷/통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세벌식 사용자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세벌식 390 자판 사용자입니다.
맥 자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최종자판이 PC에 적용되기 전, 연습을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젠 최종자판이 PC에도 자리매김을 했기에
최종자판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세벌식 자판의 주의해야 할 특성, 그리고 한컴타자연습에서 쓴 것 처럼
한글과컴퓨터의 한컴타자연습에는 세벌식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문제가 있어
그 연습을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390 자판을 사용해 왔지요.
마음으로는 빨리 최종자판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입니다.

그러다가 오늘 최종자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면서
다시한번 실험을 해 봤습니다.

먼저 한컴타자연습(한글 2005판)이었습니다.
화면 자체는 큼직하고 깔끔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자판의 초중종 배열이라던지 타자기호환성 문제에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저같은 390 사용자가 최종으로 넘어가려 할 땐 자리연습의 6, 7, 8단계를 해보면 될 듯 하지만
윗글쇠 사용 부분이 너무 빈약해서 연습에는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 후 날개셋 타자연습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와우!

비록 화면구성은 상용프로그램인 한컴타자연습에 비해 무척 초라해 보였지만
세벌식을 이렇게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타자연습 프로그램은 처음이었습니다.
초중종을 정확히 지키는 것은 물론,
타자기를 위한 복모음용 중성 자판의 의미까지 제대로 준수하여 입력을 시키고 있었으니까요.
저같은 390 사용자가 최종자판으로 넘어갈 땐
왼손 아랫자리(ㅒ 때문에)와 윗글쇠 받침 1, 윗글쇠 받침 2, 숫자, 문장부호, 기호 부분을 연습하면
정확히 연습할 수 있어 보입니다.
다만 내장한 빨래꼴 글꼴의 크기 때문에
입력해야 할 글자가 초성인지 종성인지는 매우 헛갈리더군요 ㅡ.ㅡ)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저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은
한컴타자연습 쪽이 아닌 날개셋 타자연습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화면구성은 한컴타자연습 수준으로, 연습 시스템은 날개셋 수준으로 되면 제겐 제일 잘 맞겠지만)
제가 저 포스팅을 썼을 때 날개셋으로 연습하기 시작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드네요.
그럼 지금 훨씬 더 빠르게 최종자판에 적응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이제 최종자판으로 재적응을 하기 위해
컴퓨터의 자판 모드도 최종자판 모드로 돌렸습니다.
어차피 받침이나 숫자, 특수부호 등이 문제니까 이상태로 써도 큰 문제는없겠지요.
(물론 자판배열은 뽑아두고 가끔 보아야겠지만요)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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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eissy 2008/02/26 18:28 # 답글

    나름 타자 연습 프로그램을 여럿 돌려 봤지만 역시 세벌식 타자연습으로는 날개셋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세벌식을 사랑하는 분이 만든 프로그램이다보니 세벌식에 확실히 최적화되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글꼴은 '가는각진바탕'으로 바꾸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장글꼴은 뭐랄까 저한테는 가독성이 좀 나쁜 듯, 예문을 보고 타이핑을 따라 하기가 어렵더군요.
  • 푸른마음 2008/02/26 18:42 # 답글

    Neissy님//
    글꼴의 설치와 바꾸는 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 Neissy 2008/02/26 19:18 # 답글

    아.. 그건 일단 처음 나오는 화면에서 <사용자 환경설정> - 글꼴 탭에서 v를 누르면 바꿀 수 있는 글꼴 목록이 뜰 겁니다. 바꾸어서 사용한다지만 딱히 거기 있는 글꼴을 설치한 기억이 없는데도 있는 걸 보면 내장 글꼴의 일부 같으니 아마 푸른마음 님에게도 나오지 싶네요. (혹시 해서 덧붙여 두면, 제 날개셋 타자연습의 버전은 2.2입니다)
  • 푸른마음 2008/02/27 10:23 # 답글

    Neissy님//
    세사모에 올라온 2.06 버전을 사용했을 때 내장글꼴만 나타났는데
    개발자이신 김용묵님의 절대공간에서 뒤져보니 2.51 버전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언인스톨 후 다시 깔아봤지만.... 마찬가지입니다.
    글꼴 수정을 할 방법이 없네요. 날개셋 한글입력기를 추가해야 글꼴도 늘어나는 것일지....
  • 지누 2008/02/27 12:24 # 답글

    음... 세벌식은 타자에서 어떤 이점을 발휘합니까?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 Neissy 2008/02/27 16:03 # 답글

    그럼 아무래도 날개셋 한글입력기에 포함된 날개셋 편집기에서 사용되는 글꼴이 날개셋 타자연습과 연동되어서이지 싶네요. 확신은 못 하겠지만, 그 글꼴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쓰인 예는 없고 두 프로그램에서만 서로 사용되니까요. (사실 저도 이 말을 하기 전까지 날개셋 편집기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
  • rockyd 2008/02/27 18:09 # 삭제 답글

    2.51버전 설명에 보니 "이제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먼저 설치하지 않고 이 프로그램만 설치해도 단독 실행이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 기본 글꼴 외에 다른 글꼴이 제공되지 않으며 <날개셋> 한글 입력기의 도움말을 볼 수 없습니다. " 라고 나오는군요
  • 푸른마음 2008/02/28 11:27 # 답글

    지누님//
    우측 옆에 있는 "나는 세벌식을 씁니다"를 누르면 제가 적은 세벌식 이야기를,
    세벌식 사랑 모임 배너를 눌러보시면 더 많은 자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푸른마음 2008/02/28 11:28 # 답글

    Neissy님//
    아무래도 그런건가 봅니다.
  • 푸른마음 2008/02/28 11:28 # 답글

    rockyd님//
    다른 글꼴은 역시 그곳에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 샛별 2008/02/29 22:36 # 답글

    3벌식의 최악단점.

    와우.던파.카오스..등등 게임할때 불편하다는것. -_-;;
    초등학교때 3벌식 자판 한번 본 기억이 있는데, LG인가 스카이인가? 거기서 쓰는 키배드와 원리가 비슷한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 Guts 2008/03/03 23:07 # 답글

    아으 그러고보니 세벌식을 못 쓰고 있네요 ㄱ-;;
    아직도 제 키보드에는 세벌식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말이죠.
    전역하면 써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뭐병;
  • 푸른마음 2008/03/04 12:32 # 답글

    샛별님//
    저의 경우 학업과 업무가 많고, 게임은 어차피 안하니 별 상관 없어 다행이네요....
  • 푸른마음 2008/03/04 12:33 # 답글

    Guts님//
    자, 그럴때가 가장 좋은 실천의 순간입니다.
  • g11000011 2008/03/24 19:46 # 삭제 답글

    저는 프로그래밍으로 서비스해서 돈벌어먹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세벌식 쓰면서 가장 짜증나는 점은, 확실히 프로그래밍은 한글쓰는(특히나 한영 전환을 자주 써야 하는 웹 프로그래밍에서) 사람한테 너무 귀찮다는것. 아, 이건 한글 자체의 문제인가요? 근데 10년 넘게 쓰다보니 이제와서 두벌식 배우기도 매우 귀찮습니다.
    1. XBOX 360 메신저킷에서 세벌식을 쓸수 있는지 검색하다 이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2. 와우하면서는 별로 불편함을 모르겠던데요. 걍 [/ㅡ] 는 이니까 일반말. [/ㅔ] 는 파티말.. 뭐 이런식으로 외우고 하고 있습니다. 세벌식도 다 외우고 하는데, 이정도는 별로 불편할게 없죠.
    3. 세벌식 최종에 도전을 해봐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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