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謹弔 大韓民國

blueheart.egloos.com

마이가든



신혼여행기 DAY-5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신혼여행기 DAY-1 안녕 대한민국 반가워 싱가폴항공
신혼여행기 DAY-2 싱가폴에서의 자유
신혼여행기 DAY-3 짧은 싱가폴관광, 그리고 발리행
신혼여행기 DAY-4 래프팅, 그리고 원숭이들과의 만남
신혼여행기 DAY-5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신혼여행기 DAY-6 풀빌라 안에서 누리는 여유, 그리고 캔들라이트
신혼여행기 DAY-7 & 8 발리여 안녕


니꼬발리와도 이별을 해야 하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은 Brasserie에서 하면 된다고 위자야가 일러주었지만
분명히 식권에는 Brasserie, Taoli로 적혀 있었기에
와이프님과 함께 중식당인 Taoli로 향했고, 예상대로 그곳에서도 아침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먹어보니 그쪽이 좀 더 낫더군요.
(....하지만 싱가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맛이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더군요 ㅡ.ㅡ)

아침 식사 후에는 잠시 니꼬발리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생각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곳들이 많더군요.
제 디카로 이정도 나오는 걸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체크아웃을 하고는 오늘의 일정인 퀵실버 유람선 승선을 하러 나섰습니다.
그런데....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와이프님이 물어보더군요.
"멀미 많이 해요?"
위자야는 멀미 많이 한다고 말해주었지만 저는 무시했습니다.
왜냐구요? 전 멀미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거든요.
예전에 여수에서 범선을 탔을 때에도 멀미를 안했었구요.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만한 사고인가를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다가올 일을 까마득히 모른 채, 퀵실버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승선을 했습니다.
여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승선했는데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이 많아보이더군요.
....그 바람에 자리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선수 부분의 거꾸로 앉는 자리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쥬스와 빵 등이 있어 챙겨 먹고 드디어 출항.
댄스와 여자분의 패션쇼(?)보다는 간간히 춤을 따라하던 관광객 여자아이 쪽이 더 귀여워 보였습니다.
다 좋은데.... 넘실대는 파도 위로 순항하는 유람선이었기에 적지 않은 분들이 배멀미에 시달리시더군요.
그리고.... 저도 한기가 느껴지더니.... 결국.... (상상하지! 마세요!)
어째 暈船藥(훈선약)이라고 써 있는 배멀미약에 눈길이 가더라니 OTL

어쨌거나 배는 멈추고.... 해변가 근처의 수상시설에 도착했습니다.
해양스포츠던.... 식사던.... 알아서 하면 되는데
저나 와이프님이나 멀미 덕에 바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건 좀 무리다 싶더군요.
위자야의 안내에 따라 그늘(하지만 기본 온도가 있어 따뜻합니다)에 누워서 쉬니 한결 낫더군요.
정신을 차린 후.... 위자야가 건네 준 과일로 입가심을 한 후 본격적으로 부페식사를 즐겼습니다.
꼬치구이들이 맛나더군요. 와이프님 입맛에 딱이었구요 ^^
이제 기운도 차렸겠다.... 본전 뽑기에 들어갔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구명조끼도 챙기고....
워터슬라이드,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을 즐겼습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시설물이 철제 구조물인지라 이따금 다칠 위험성이 있어 보이는 게 아쉬웠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흐르고 흘러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순방향의 바깥 자리와 멀미약부터 챙겼습니다.
덕분에 넘실거리는 바다를 보는 것 조차 평안하게 느껴지는
1시간의 항해 끝에 무사히 돌아왔고....
기념사진을 챙겼습니다 (안챙기면 그만일 듯 하지만 챙기면 돈을 냅니다 ㅡ.ㅡ)

그리고.... 제 2 숙소인 더 발레로 향했습니다.
니꼬발리 가는 길에 있기에 오며가며 이미 외관은 봤지만....
더 발레는 정말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프론트, 마사지클럽, 식당, 메인풀 등의 기본시설을 제외하고는
23개의 풀빌라만이 위치해 있기에 당연한 것이겠지요.

꽃다발을 받은 후 저희가 묵을 풀빌라로 들어갔습니다.
인도네시아 국화(國花) 나무를 비롯한 꽃나무와 개인 풀(pool),
그리고 외부침대 및 테이블 등이 놓여 있는 편안한 공간이었지요.
물론 빌라 내부 역시 심플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웰컴드링크를 만들어 준 후 이런저런 설명을 해 주는데
1. 몇가지 음료수를 제외한 쿠키와 음료수 공짜
2. 컵라면 공짜
3. 아침식사는 시간과 메뉴를 정하면 풀빌라로 가져다줌
4. 마사지 역시 시간을 정해 받을 수 있음
5. 비누는 한사람당 한개씩 종류를 선택하여 사용가능
이런저런 선택을 받고서 직원이 돌아가자 한동안 저희만의 휴식시간이 찾아오더군요.
그 누구의 눈길이나 간섭도 받지 않고
풀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며
밖에 놓여있는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꽃을 보며 쉰다는 것....
그게 풀빌라의 여유인 듯 했습니다.

휴식 후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한 시간이 되었고
다시 차에 올라 짐바란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백사장 위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저녁바다를 보며 식사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광경인 듯 했습니다.
좀 더 일찍 왔으면 저녁노을이 아주 멋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해안의 야경도 참 좋더군요.
메뉴는 게, 새우, 랍스터 등을 매콤하게 구운 요리....
특히 랍스터는 살이 많아 먹기가 좋더군요.
....와이프님 제대로 필 받으셨습니다.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
한편에서는 악단(?)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신청곡을 불러주니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만, 식당 자체의 서비스가 아닌 팁을 요구하는 것이더군요 ㅡ.ㅡ)
하필 지갑도 풀빌라에 놔두고 온 터라
좀 미안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쏘리~ 를 외쳐야만 했습니다.

어쨌든 다시 풀빌라로 돌아왔고
다른 옵션을 신청하지 않았기에 이제부터는 둘만의 자유시간....
(다음날은 풀빌라에서의 마사지를 제외하면 관광일정도 없고)
편안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여유를 언제 또 누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지요.
풀에서 수영도 하고, 출출함을 느낄 땐 컵라면도 즐겼지요.
컵라면 꺼내러 나갈 때 밖에서 작은 도마뱀을 보고 좀 놀랐지만
발리 사람들이 "쮜짝"이라고 부른다는 이 녀석을 본다는 것이 길조로 여겨짐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놓치기 아쉬운 또 하루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신혼여행기 DAY-1 안녕 대한민국 반가워 싱가폴항공
신혼여행기 DAY-2 싱가폴에서의 자유
신혼여행기 DAY-3 짧은 싱가폴관광, 그리고 발리행
신혼여행기 DAY-4 래프팅, 그리고 원숭이들과의 만남
신혼여행기 DAY-5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신혼여행기 DAY-6 풀빌라 안에서 누리는 여유, 그리고 캔들라이트
신혼여행기 DAY-7 & 8 발리여 안녕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blueheart.egloos.com/tb/3482884 [도움말]

덧글

  • 파파울프 2007/11/13 13:57 # 답글

    와우~ 물이 참 맑아요, 한번 들어가서 구경해 보고 싶네요... ^^

    헌데 저 침대에 깔려 있는거 스프링 메트리스 아니죠? 무슨 폼 같은거 아닌가요? 저거 무진장 비싸던데...
  • 2007/11/13 14:0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푸른마음 2007/11/17 09:59 # 답글

    파파울프님//
    얼른 좋은 분 만나셔서 같이 가셔야지요.
    매트리스는 스프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요.
  • 푸른마음 2007/11/17 10:00 # 답글

    비밀글님//
    네, 알겠습니다 ^^
덧글 입력 영역



메모장





기타 문의는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세벌식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