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혼여행기 DAY-4 래프팅, 그리고 원숭이들과의 만남

신혼여행기 DAY-1 안녕 대한민국 반가워 싱가폴항공
신혼여행기 DAY-2 싱가폴에서의 자유
신혼여행기 DAY-3 짧은 싱가폴관광, 그리고 발리행
신혼여행기 DAY-4 래프팅, 그리고 원숭이들과의 만남
신혼여행기 DAY-5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신혼여행기 DAY-6 풀빌라 안에서 누리는 여유, 그리고 캔들라이트
신혼여행기 DAY-7 & 8 발리여 안녕


아침에 일어나 발코니 문을 열자 멋진 풍경이 연출되더군요.
풀장, 그리고 바닷가가 보이는 니꼬발리의 아침은 참 아름다왔습니다.

발리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아융강래프팅, 그리고 우붓 원숭이숲 관광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물론 그전에 밥은 먹어야겠지만요 ^^
아침식사는 니꼬발리의 양식당인
BRASSERIE에서 해결했습니다.
어디나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식사는 거의 뷔페식이더군요.
하지만.... 좀 아쉬운 것이....
싱가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MELT에서 먹은 식사가 맛이 좋아서였는지
상대적으로 많이 밀린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특히 김치는....
김치~ 아니죠~ 짠지~ 맞습니다~ (까다로운 변선생 투로)

어쨌든 식사를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던 위자야와 함께 차를 타고 아융강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한시간 가량을 차로 달려가며
와이프님은 이런저런 질문을 위자야에게 던졌고
위자야는 알아듣는 한, 그리고 답변할 수 있는 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산속 마을로 들어서 드디어 래프팅 출발장소에 도달하였습니다.
동강에서 몇번 래프팅을 해본 경험을 토대로
저는 옷을 아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와이프님과 제게 적당한 구명조끼, 헬멧을 챙겨 건네주었지요.
저희 보트에는 저희 말고도 다른 한국인 신혼부부가 같이 탔고
마침 제가 나온 대학교가 위치한 도시에서 오신 분들인지라 쉽게 친해졌습니다.

드디어 출발~
강이라기 보다는 작은 계곡의 느낌이 강한 아융강을 따라
우리가 탄 보트는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부부는 아예 수중카메라를 준비해오셔서 중간중간에 사진도 잘 찍으시더군요 ^^
(저희는 디카의 한계에 부딪히고 OTL)
중간에 폭포와 바나나나무가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는데
차가운 폭포 물살에 마냥 신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저희 외에도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도 같이 래프팅을 하셨고
울트라맨 포즈를 즐기시던 일본인 여자관광객 두분이 무척 인상적이시더군요 ^^

이런데서는 막걸리에 파전이 딱이라는 데 남자끼리 의견일치를 본 후 ^^
다시 래프팅은 계속되었습니다....
7미터 높이의 낙하가 있다는 말에 조금 긴장이 되더군요.
그리고.... 서서히.... 서서히.... 절벽으로 향하는 고무보트...
헬프미.... 다스케테.... 사람살류....
으아아악~ 첨벙~
하지만 재미만 있을 뿐 다칠 일도 없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7미터가 아닌 7피트 높이가 아니었나 생각되더군요.
(래프팅 가이드가 한국어를 잘 하시는 게 아니니)
계속 가던 중에는 잠시 보트에서 내려 빠른 물살에 몸을 맡겨 헤엄도 쳐보고
가이드가 부르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들을 기회도 있었습니다. (조금만이지만 ^^)

그리고 마침내.... 래프팅이 끝나고
즐거운 점심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푸른 벼(3모작이 가능하니까요)가 심어진 언덕 위에 식당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미리 얘기해 둔 사진을 받아들고 그 순간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저희와 함께 한 신혼부부가 사진을 보며 무척 신나하더군요. 제 얼굴표정이 아주 대박이라면서요 ^^
그리고 래프팅가이드에게 약간의 팁을 준 후 간단한 뷔페식으로 식사를 즐겼습니다.
신라면 컵이 유료였기에 그건 먹지 않았지만
준비된 식사만으로도 충분하더군요.
현지식이라서 그런지 너무 획일화된 뷔페보다 더 마음에 들었구요
....사실 아침식사보다 더 낫게 느껴졌습니다 ㅡ.ㅡ)
식사 후에는 계단식 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논이라고 무시하지 마시라구요~ 그래도 멋집니다 ^^

식사를 마친 후 식당을 나오는데
웬 꼬마아이들이 노란 꽃을 몇송이 건네주더군요.
식당의 서비스인가 하고 아무 생각없이 기쁘게 받았더니....
차에 오르자 어느새 따라와 창 밖에서 손을 내미는 아이들....
아차! 싶더군요.
팁을 원하는 아이들이었던 것입니다.
차가 바로 출발했기에 돈 줄 일은 없었지만
실망하는 아이들의 표정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미군들에게 깁 미 쪼꼬렛을 외쳤던
전후 우리나라의 아픈 모습이 오버랩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을 뒤로 한 채 오후에는 원숭이숲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저기 원숭이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더군요.
그중 어린 원숭이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 하자
녀석이 놀랬는지 도망가고
그녀석 주위에는 원숭이 가족이 우루루 몰려와 녀석을 감싸안아주더군요.
....놀랬다면 미안하다 ^^

도무지 끝을 알 수 없게 자란 나무가 인상적이었고
사원의 독특한 분위기 또한 새로운 느낌을 주더군요.

저녁식사 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기에
발리의 특산품을 좀 보고 싶다는 요청을 가이드에게 했고
조각거리를 거쳐 한 상점에 들어섰습니다.
분명히 안사셔도 좋습니다라고 가이드는 말했지만....
관광객에게는 언제나 지름신이 따라다니는 법!
코코넛 관련 제품(그릇류, 오일, 비누 등)이 저와 와이프님의 시선을 잡아끌었고
선물엔 역시 특산품이 딱이야~를 외치면서 약간의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식 식당으로 향해 저녁식사로 샤브샤브 부페를 즐겼습니다.
와이프님도 즐겨하시는 메뉴이고 해서 맛있게 먹었지요.

마침내 돌아온 숙소....
하지만 와이프님.... 못내 아쉬우신 모양이었습니다.
내일이면 니꼬에서 체크아웃인데 저 멋진 풀을 이용해보지 못하고 돌아갈 수는 없다! 라는 말씀에
수영복을 챙기고 1층으로 향했습니다.
한쪽에서는 파티가 한창이고 풀과 바닷가는 밤인데도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더군요.
첨벙~
야간이기에 사람도 없는 풀을 저희 둘은 마음껏 이용했습니다.
다정하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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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마음 | 2007/11/09 15:20 | 살아가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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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7/11/09 15:50
어이쿠... 중간에 염장 사진... 쏘올로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셨으니 감점!!! OTL ㅠ.ㅠ
Commented by 빠나나푸딩 at 2007/11/09 16:20
솔로입니다 존중해주시죠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11/10 11:03
볼거리가 많은곳이군요.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7/11/17 09:57
파파울프님 & 빠나나푸딩님//
무슨 사진 때문에 그러시나 했더니 중간에 키스씬이 있었군요.
하지만.... 신혼여행기 자체가 이미 염장입니다 ^^ 죄송요~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7/11/17 09:58
사바욘의_단_울휀스님//
결혼 몇주년 기념으로 호주같은 데 가면 더 볼거리가 많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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