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1일
변액보험, 그 숨겨진 함정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흔히 변액보험을 많이 추천하곤 합니다.
최소한의 보장은 받으면서 실적에 따라 더 많은 보험을 받을 수 있다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아보이는 변액보험에도 사실은 큰 함정이 숨어있지요.
기대되는 저녁을 준비하면서 알아낸 변액보험의 실체를
오늘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적립형 펀드의 형식으로 주식 등에 투자하여
그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문제는 그 특성상
변액보험은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처럼
보장 금액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운용실적이 좋으면야 그에 상응하는 많은 보장을 받게 되지만
거꾸로 운용실적이 좋지 못하면 생각보다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없는 보험입니다.
보험가입시기와 보험금 지급시기,
그리고 각 기간 중 선택한 펀드유형과 그 수익율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각 보험사에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용현황을 공개하고 있어
펀드 설정일로부터 지금까지의 운용현황을 공개하고 있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님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I모 보험사의 경우
2004년 6월 23일 설정된 펀드의 2006년 11월 20일까지의 기간수익율은
국공채형 9.29%, 안정혼합형 29.74%, 안정성장혼합형 43,23%, 시스템주식형 39.28%로 공시되어
이를 연환산수익율로 표시하면
국공채형 3.85%, 안정혼합형 12.34%, 안정성장혼합형 17.93%, 시스템주식형 16.29%로 나타나고 있으나
2005년 11월 20일부터 2006년 11월 20일까지의 연수익율은
국공채형 5.59%, 안정혼합형 6.10%, 안정성장혼합형 10.77%, 시스템주식형 3.63%로 나타나고 있으며
2006년 5월 20일부터 2006년 11월 20일까지의 누적수익율을 연환산수익율로 표시할 경우
국공채형 4.04%, 안정혼합형 3.69%, 안정성장혼합형 6.11%, 시스템주식형 3.38%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십퍼센트대의 높은 수익율이 표시되는 것과는 크게 다르지요?
그리고 시장이 침체된 시기일수록 수익율이 낮아진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시지요?
특히 보험설계사들은 설명 과정에서
펀드설정일로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수익율 전체를 연환산수익율로 호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그렇기에 장기간 높은 수익율이 났을 경우의 높은 보험금만을 보고
그에 현혹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 한가지,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금액인 보험료,
그것의 수익률이 아무리 높다 하여도
보험금 지급시점까지의 운용기간이 짧으면 높은 운용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에
가입 후 얼마 되지 않아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 액수가 매우 적습니다.
다시 말해 요절시에는 매우 불리한 보험이 바로 변액보험이지요.
그렇다면 변액보험에서 말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란 무엇이냐 하는 것이 몹시 궁금하실텐데
보험상품의 소개에 표기되는 금액은 10년간의 납입금액을 적어서
무조건 적어도 그 금액을 보장받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변액보험에서 말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란
보험금 지급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총계입니다.
따라서 10년 이상을 납입하면 그 금액 이상을 받게 되지만
그 기간에 못미치게 납입하면 그 금액 이하를 받게 되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
적어도 납입보험료 원금은 보장해 주겠지만
기간이 짧으면 보험금 액수가 적은 것도 각오하라라는 거죠.
그러다 보니
보험 가입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망하게 되어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받게 되었다라는 뉴스가 가끔 들려오는데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서는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변액보험에서는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 없지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34세 남성이 월 100만원을 납입하는 종신보험에 가입했는데 3개월 후에 사망하게 되었다면
정해진 대로 7억 내지 8억 정도의 보험금을 받게 되지만
34세 남성이 월 100만원을 납입하는 변액보험에 가입했는데 3개월 후에 사망하게 되었다면
아무리 투자수익률이 좋다 하여도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은 삼백만원을 조금 넘는 정도에 불과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변액보험이 가진 위험성입니다.
물론 이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변액보험만을 판매하지 않고 정기보험과 묶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기보험에서 보장하는 기간 이후에까지 생존할 경우
정기보험의 효력이 소멸되면서 보장금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행히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좋아
그 운용실적만으로도 자신이 추구하는 최소한의 보장금액을 넘어선다면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수익률이 좋지 않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변액보험과 정기보험을 동시에 가입하면서 최소한의 보장한도를 높이게 된다면
보험료가 일반적인 종신보험보다 더 높아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한다 할 지라도
자신이 원하는 최소한의 보장,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투자성향을 정확히 인지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어제 논의의 핵심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보험료를 맞출 경우 최소한의 보장금액이 크게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하고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보장금액을 맞출 경우 보험료가 올라가게 되죠.
그렇다면 이것은 보험의 개념보다는 투자의 개념에 가까와지는데
철저히 보장을 위해 보험을 든 저의 최초 보험가입목적과는 동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투자라면 이미 다른 수단도 있는데
굳이 I사 변액보험이라는 수단을 선택할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점이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제게 제시한 설계내용은 제게는 맞지 않는 만큼
재설계를 요구했습니다.
솔직히 재설계를 한다 해도 제 계획과는 맞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만
그냥 거절하기보다는 기회를 더 주는 형식을 취한거죠.
두주 뒤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과연 어떤 설계를 들고 나올지 자못 기대됩니다.
최소한의 보장은 받으면서 실적에 따라 더 많은 보험을 받을 수 있다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아보이는 변액보험에도 사실은 큰 함정이 숨어있지요.
기대되는 저녁을 준비하면서 알아낸 변액보험의 실체를
오늘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적립형 펀드의 형식으로 주식 등에 투자하여
그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문제는 그 특성상
변액보험은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처럼
보장 금액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운용실적이 좋으면야 그에 상응하는 많은 보장을 받게 되지만
거꾸로 운용실적이 좋지 못하면 생각보다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없는 보험입니다.
보험가입시기와 보험금 지급시기,
그리고 각 기간 중 선택한 펀드유형과 그 수익율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각 보험사에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용현황을 공개하고 있어
펀드 설정일로부터 지금까지의 운용현황을 공개하고 있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님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I모 보험사의 경우
2004년 6월 23일 설정된 펀드의 2006년 11월 20일까지의 기간수익율은
국공채형 9.29%, 안정혼합형 29.74%, 안정성장혼합형 43,23%, 시스템주식형 39.28%로 공시되어
이를 연환산수익율로 표시하면
국공채형 3.85%, 안정혼합형 12.34%, 안정성장혼합형 17.93%, 시스템주식형 16.29%로 나타나고 있으나
2005년 11월 20일부터 2006년 11월 20일까지의 연수익율은
국공채형 5.59%, 안정혼합형 6.10%, 안정성장혼합형 10.77%, 시스템주식형 3.63%로 나타나고 있으며
2006년 5월 20일부터 2006년 11월 20일까지의 누적수익율을 연환산수익율로 표시할 경우
국공채형 4.04%, 안정혼합형 3.69%, 안정성장혼합형 6.11%, 시스템주식형 3.38%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십퍼센트대의 높은 수익율이 표시되는 것과는 크게 다르지요?
그리고 시장이 침체된 시기일수록 수익율이 낮아진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시지요?
특히 보험설계사들은 설명 과정에서
펀드설정일로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수익율 전체를 연환산수익율로 호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그렇기에 장기간 높은 수익율이 났을 경우의 높은 보험금만을 보고
그에 현혹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 한가지,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금액인 보험료,
그것의 수익률이 아무리 높다 하여도
보험금 지급시점까지의 운용기간이 짧으면 높은 운용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에
가입 후 얼마 되지 않아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 액수가 매우 적습니다.
다시 말해 요절시에는 매우 불리한 보험이 바로 변액보험이지요.
그렇다면 변액보험에서 말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란 무엇이냐 하는 것이 몹시 궁금하실텐데
보험상품의 소개에 표기되는 금액은 10년간의 납입금액을 적어서
무조건 적어도 그 금액을 보장받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변액보험에서 말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란
보험금 지급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총계입니다.
따라서 10년 이상을 납입하면 그 금액 이상을 받게 되지만
그 기간에 못미치게 납입하면 그 금액 이하를 받게 되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
적어도 납입보험료 원금은 보장해 주겠지만
기간이 짧으면 보험금 액수가 적은 것도 각오하라라는 거죠.
그러다 보니
보험 가입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망하게 되어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받게 되었다라는 뉴스가 가끔 들려오는데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서는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변액보험에서는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 없지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34세 남성이 월 100만원을 납입하는 종신보험에 가입했는데 3개월 후에 사망하게 되었다면
정해진 대로 7억 내지 8억 정도의 보험금을 받게 되지만
34세 남성이 월 100만원을 납입하는 변액보험에 가입했는데 3개월 후에 사망하게 되었다면
아무리 투자수익률이 좋다 하여도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은 삼백만원을 조금 넘는 정도에 불과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변액보험이 가진 위험성입니다.
물론 이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변액보험만을 판매하지 않고 정기보험과 묶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기보험에서 보장하는 기간 이후에까지 생존할 경우
정기보험의 효력이 소멸되면서 보장금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행히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좋아
그 운용실적만으로도 자신이 추구하는 최소한의 보장금액을 넘어선다면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수익률이 좋지 않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변액보험과 정기보험을 동시에 가입하면서 최소한의 보장한도를 높이게 된다면
보험료가 일반적인 종신보험보다 더 높아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한다 할 지라도
자신이 원하는 최소한의 보장,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투자성향을 정확히 인지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어제 논의의 핵심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보험료를 맞출 경우 최소한의 보장금액이 크게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하고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보장금액을 맞출 경우 보험료가 올라가게 되죠.
그렇다면 이것은 보험의 개념보다는 투자의 개념에 가까와지는데
철저히 보장을 위해 보험을 든 저의 최초 보험가입목적과는 동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투자라면 이미 다른 수단도 있는데
굳이 I사 변액보험이라는 수단을 선택할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점이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제게 제시한 설계내용은 제게는 맞지 않는 만큼
재설계를 요구했습니다.
솔직히 재설계를 한다 해도 제 계획과는 맞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만
그냥 거절하기보다는 기회를 더 주는 형식을 취한거죠.
두주 뒤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과연 어떤 설계를 들고 나올지 자못 기대됩니다.
# by | 2006/11/21 13:56 | 경제/재테크 | 트랙백(1) | 덧글(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변액보험, 그 숨겨진 함정
푸른마음 님의 얼음집에서 트랙뷁. 으흠... 변액보험, 그 숨겨진 함정 그렇지 않아도 은퇴설계 작업중인데 좋은 정보. 솔직히 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는 자기 살집을 하나 마련하면 그 담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견해는 나중에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more
보험으로 쓰려면 이런류는 피해야 겠군요
다만 '보험' 그 이상으로 사용하려면 모르겠지만요.
순수한 보장성 보험을 원한다면 종신보험쪽이 좋고, 변액보험쪽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보험설계라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뭔가 까칠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를 계기로 아예 대박을 터뜨리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추천할만하지, 왠만한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물건이 아니라 생각되네요.
(근데, 보험금 나오는 까칠한 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데... 그걸 계기로 큰 돈을 챙기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현대판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할까요? =_=;;;)
모친도 그쪽 업계 종사자라서....[먼산]
제가 지금 딱 "철옹성" 수준의 순수 보장성 보험으로 중무장을 한 상태지요.
근데 대박까지 터뜨릴 생각은 없습니다.
왜 제가 쓸 수 있는 돈을 보험에 무리하게 투입해가며
제가 받지도 못할 보험금을 늘릴 궁리를 해야 하냐 이거죠.
전화위복은 보험금을 받을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일 뿐, 본인에게는 화는 화일 뿐이니
안정성만 담보해 주고 나머지는 저도 누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습니다.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납입보험료라는 원금 자체에는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죠.
하지만 기간에 따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고
해약시에는 원금도 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물건이라는 말이 나온 듯 합니다.
올해 적지않은 수의 변액보험에서 약간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만
해약을 염두에 두지 않고 보험으로서 꾸준히 유지하고
선택과 설계를 잘 한다면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변액보험의 판매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조금의 리스크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품이 제겐 잘 맞지 않는다는 거죠.
도움되신다면 다행이겠네요 ^^
항상 자신이 꼼꼼하게 검토하고 선택해야 후회를 막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